이란과 일본간 결승같은 4강전을 앞두고 많은 중국인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중국 언론은 4강전에 진출한 4팀 가운데 이란과 아랍에미리트(UAE)가 이길 것으로 전망했다.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이란과 일본은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서 결승 진출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이어 이튿날(29일)에 카타르와 UAE가 결승전 티켓을 두고 경기를 펼친다.
중국 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산하 콘텐츠플랫폼인 바이자하오(百家號)는 이날 이란과 일본의 4강전에서 전적 성적을 보면 이란이 일본을 2대0, UAE는 카타르를 2대1로 이겨 결승전에 진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이란은 조별리그 3경기, 토너먼트 2경기 무실점하며 아시아 최고 피파랭킹(29위)에 걸맞은 팀이라는 점을 입증한 반면 일본(피파랭킹 53위)은 유럽파 선수들이 많지만 이번 아시안컵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16강 사우디전, 8강 베트남전 등 대부분 경기를 1대0으로 간신히 이겼기 때문에 중국에서는 이란이 일본을 제칠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르고 있다.
그러면서 카타르와 UAE 전적도 비교했다. 이번 대회 개막전에서 최약체로 꼽히던 바레인과 1대1로 비겨 체면을 구겼던 UAE는 우승후보였던 호주를 1대0으로 제압했고, 카타르 역시 예전과 다르게 8강전에서 한국(FIFA 랭킹 53위)을 1대0으로 물리치고 4강행 티켓을 따냈다고 매체가 전했다. 하지만 카타르가 주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긴했지만, 뒤늦게 대박을 터트린 UAE가 카타르를 이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결승전에서 만난 UAE-이란전에서는 UAE가 개최국이라는 홈그라운드 이점이 있기 때문에 이란을 제압하고, 우승을 거머쥘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란은 앞서 베트남을 1대0으로 따돌린 일본과 28일 준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이번 대회 4강 대진은 이란-일본, 카타르-UAE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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