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5G 본격 상용화를 계기로 5G 킬러콘텐츠인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디지털콘텐츠분야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올해 총 146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먼저 제작·사업화 지원을 위해 문화·스포츠·의료·제조·국방·교육 등 다양한 산업에서 실감기술(VR/AR, 홀로그램, CG 등)을 활용한 킬러콘텐츠 개발에 올해 총 303억원을 지원한다.
중점사업으로는 올해 3월 5G 서비스 상용화를 계기로 5G 기반의 핵심 콘텐츠 원스톱 지원(과제발굴·개발·사업화)을 위한 ‘5G 콘텐츠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콘텐츠 바우처’ 시범사업을 통해 의료·국방·교육·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융합콘텐츠를 제작·개발해 수요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해외진출·마케팅’ 지원을 위해 가상현실 해외유통거점 구축 및 글로벌 협력사업 발굴 등에 총 153억원을 지원해 해외진출 지역 다변화를 통한 글로벌 비즈니스 진출 기회 확대를 촉진할 계획이다.
해외 전략시장(북미, 유럽, 일본, 중국 등)뿐만 아니라, 국내 우수 콘텐츠의 신시장으로 부상 중인 신남방국가의 시장개척을 위해 실감콘텐츠 체험관 조성 등 글로벌 유통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인프라·인력양성’을 위해 콘텐츠 제작 인프라 지원체계 확보, 지역거점 구축, 유통합리화 기반 조성에 총 340억원을 투입하고, 융합인재 양성에 총 4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VR·AR 제작 인프라 구축을 위해 VR혁신성장센터(KoVAC)를 고도화하고 지역 VR·AR거점센터를 올해 10개까지 늘린다. 홀로그램콘텐츠 개발지원을 위한 센터를 신규 구축 예정이다.
또한 디지털콘텐츠 분야 맞춤형 인력양성을 통해 신시장 및 신산업 창출을 위한 관련 분야 전문가 수요에 부응할 계획이다.
특히, ‘5G 실감형콘텐츠 랩’을 올해 신규로 구축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활용한 5G 기술·콘텐츠 창업 확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연구개발(R&D) 분야는 디지털콘텐츠 분야 핵심 원천기술과 융·복합 응용기술 확보를 통한 사업화 지원을 위해 총 473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올해 신설된 ‘VR·AR콘텐츠 원천기술개발사업’에서는 VR·AR 분야 활용 확대를 위해 장애친화 서비스, 치매선별 등 국민체감형 기술개발에 총 50억원을 지원한다.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디지털콘텐츠분야 벤처·중소 기업의 성장지원 및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약 150억원 규모의 ‘디지털콘텐츠코리아 전문펀드’를 조성해 투자할 계획이다.
5G 기반의 VR·AR, CG, 홀로그램 등 초실감콘텐츠 분야와 해외진출 지원 분야 펀드 출자를 통해 디지털콘텐츠 중소·벤처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2019년은 5G 상용화 원년으로 VR·AR 분야 집중 투자를 통해 5G에 최적화된 국민체감형 디지털콘텐츠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이며, 앞으로도 투자확대를 통해 디지털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오는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2019년도 디지털콘텐츠 통합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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