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선 리츠협회장 "리츠 대중화 가로 막는 걸림돌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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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19-01-2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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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도 리츠대중화 최우선 과제로 설정

  • "토지분 재산세 분리과세 제외 폐지 검토 등 해결할 과제 많아"

한국리츠협회는 24일 쉐라톤서울팔래스호텔에서 '2019년 신년인사회와 정기총회'를 열었다. 사진 맨 앞줄 가운데는 정용선 리츠협회장. [사진=한국리츠협회 제공]



“우리 협회는 지난해와 같이 ‘리츠대중화’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리츠 시장의 확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고자 합니다.”

정용선 한국리츠협회 회장은 지난 25일 쉐라톤서울팔래스호텔에서 열린 ‘2019년 신년인사회와 정기총회’에서 신년인사를 통해 이처럼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해 2개 리츠의 상장을 계기로 리츠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으나 일반국민들의 생각은 여전히 분양시장과 중개업소에 머무르고 있다”며 "이분들을 리츠 투자자로 인도하는 일이야 말로 리츠제도 도입 취지에 부응하는 길이자 우리 업계에게도 새로운 활로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리츠 대중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정 회장은 “지난 연말 상장예비심사제도 폐지, 우선주 상장 허용 등 리츠 상장요건과 절차가 크게 완화됐으나 리츠 대중화를 가로 막고 있는 걸림돌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산법, 은행법, 보험업법, 공정거래법 등과 같이 리츠 발전을 저해하는 규제가 여전하고 토지분 재산세 분리과세 제외 폐지 검토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프로투자자 대상 사모리츠에 대한 규제도 포트폴리오 규제가 없고 사전등록을 사후신고로 바꾼 펀드에 비하면 여전히 과도하다”고 비판했다.

정 회장은 “회원사의 귀와 눈이 되도록 국내외 리츠시장의 다양한 선진사례와 시장정보를 회원사에게 적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고 리츠 현장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는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정부 위탁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하고, 업계 종사자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 사업도 보다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창훈 국토교통부 부동산산업과장도 이날 “올해도 리츠 대중화를 위한 지원으로 부동산투자회사법 전부개정과 실무가이드 마련, 제도적 안정성 확보와 대중화 홍보 전략으로 리츠의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년인사회 이전에 정용선 협회장을 의장으로 하는 2019년 정기총회가 진행됐다. 본 총회에서는 ‘2018년도 사업 결산’과 ‘2019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이 의견수렴과 질의를 통해 원안대로 통과됐다. 또 정용선 코람코자산신탁 대표이사가 협회장으로 김우진 서울투자운용 대표이사, 류길현 케이티에이엠씨 대표이사, 김진규 한국자산신탁 본부장, 이정환 하나자산신탁 본부장이 협회 이사로 재선임 됐다. 한병호 LH공사 처장, 김용기 케이탑리츠 본부장이 협회 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취임은 2월1일부터이며 임기는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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