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28일 KIST 서울 본원에서 열린 1월 ‘이달의 KIST인상’에 이철주 테라그노시스연구단 박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박사팀은 포항공과대학교 황철상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단백질 합성에 관여할 수 있는 효소인 ‘포밀메틸오닐-트랜스퍼라제’가 극한 환경에서 진핵생물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하는 메커니즘을 밝혀냈다. 또 이 효소가 단백질의 수명을 결정짓는 분해에도 관여한다는 새로운 사실도 발견했다.
이번 연구는 극한 상황 속에서 생명체가 생존하는 신비를 풀 중요한 실마리를 발견하고, 새로운 연구분야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구진은 지금까지 미스터리로 남아있던 ‘포밀메티오닌’의 숨겨진 생명현상을 최초로 밝혀냈다.
이 박사팀은 5년간의 연구 끝에 성과의 수월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과학 분야 권위지인 사이언스(Science)에 논문을 게재했다. 상기 공적을 인정받아 이달의 KIST인상에 최종 선정됐다.
이달의 KIST인상은 원의 발전에 가장 창조적, 혁신적으로 기여한 우수 직원을 발굴하여 포상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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