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전분기보다 나빠진 것으로 분석됐다.
SK증권은 28일 삼성화재의 2018년 4분기 순이익은 9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1130억원의 일회성비용이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전분기와 비교하면 61%나 줄어든 규모이다.
김도하 SK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순이익 규모는 시장 컨센서스를 5% 가량 웃돌 것으로 예상되지만, 계절적 손해율 악화로 전분기보다는 순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포인트 나빠지고, 장기보험 손해율도 개선되지 못하면서 전체 경과손해율이 0.5%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SK증권은 또 삼성화재의 자기자본이익률(ROE) 기댓값이 떨어질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낮췄다.
김도하 연구원은 "향후 3개년 평균 ROE 기댓값은 8.2%로 삼성전자 지분 매각익이 포함됐던 이전의 9.1%보다 하락했다"며 "목표주가도 33만원으로 이전 보다 3.8% 낮췄다"고 말했다.
그래도 높은 배당수익률과 이익 안정성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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