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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산으로 도주한 동탄 용의자, 계단까지 쫓아와 흉기를…끔찍한 당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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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9-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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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은 사망, 남성은 병원에서 치료 중

[사진=KBS방송화면캡처]


함박산으로 도주한 동탄 살인 용의자의 악행이 드러났다.

지난 27일 오후 9시 30분쯤 경기 화성시 동탄의 한 원룸에서 남녀가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여성은 숨지고 남성은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문 앞 계단에서 구조된 남성은 "어떤 남자가 흉기를 휘둘러 도망쳤는데 따라와서 또 찔렀다"고 진술했다. 

소방관계자는 남성의 목과 복부에 자상이 많았고, 여성은 발견 당시 호흡과 맥박이 없는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거주자는 "술 먹고 다투는 일이 많았다. 이번에도 그런 일인 줄 알았다. 방에서 싸우다가 찔렀다는 말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남녀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용의자 A씨의 행적을 쫓고 있다. 범행 후 도주한 A씨는 함박산으로 도주한 것으로 보고 수색을 벌였으나 발견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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