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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1.70달러(3.2%) 빠진 배럴당 51.99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 3월물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 대비 1.71달러(2.8%) 내려간 배럴당 59.93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유가 하락은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협상이 평탄치 않을 거란 전망이 지배적인 데다, 지난 주 미국 석유채굴시설이 10기나 늘어나면서 공급 초과에 따른 가격 하락 가능성을 부추긴 것 때문으로 풀이된다. 에너지연구기관 베이커휴즈는 "최근 몇 주 동안 (미국의) 석유채굴시설은 33기 감소했지만, 지난 주 다시 10기 증가했다"면서 "(공급 증가로 인해) 가격하락 위험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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