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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를 낸 에쓰오일이 올해는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국제유가의 덕을 볼 것으로 분석된다.
하이투자증권은 29일 에쓰오일이 국제유가 급락으로 인한 재고평가손실을 입어 시장 전망치에 크게 밑돈 292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원민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쓰오일의 실적 악화는 주로 정유부문의 적자 전환 때문"이라면서 "국제유가 하락으로 재고평가손실 3910억원을 인식했고 정제마진 하락도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그래도 올해 1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유가가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 연구원은 "1분기 정유부문에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정제마진이 최근 국제유가 회복에 따른 석유제품들의 가격 회복으로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하이투자증권은 에쓰오일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매수와 12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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