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그램 투인원' 한·미 동시 출시…노트북을 태블릿처럼

'베스트바이' 첫 선 이후 연내 유럽·아시아 순차 출시

14형 컨버터블 노트북…와콤 '스타일러스 펜' 내장

LG전자 모델들이 와콤의 스타일러스 펜으로 'LG 그램 투인원'의 화면 터치 기능을 이용하고 있다.[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화면을 회전할 수 있는 노트북 'LG 그램 투인원'을 한국과 미국에 동시에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LG전자에 따르면 LG 그램 투인원은 해외에서는 북미 최대 전자제품 유통업체 '베스트바이' 등에 가장 먼저 출시됐고, 연내 유럽, 아시아 등에 순차적으로 확대 출시된다.

LG 그램 투인원은 노트북과 태블릿을 하나로 결합한 컨버터블(convertible) 노트북이다. 터치 기능을 적용한 14형 풀HD IPS 디스플레이를 360도까지 회전할 수 있어 필요에 따라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와콤의 최신 '스타일러스 펜'이 내장돼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스타일러스 펜은 4096단계 압력을 비롯, 펜 기울기와 방향까지 인식해 글씨나 선을 더욱 세밀하고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동급 노트북과 비교해 작고 가벼워 휴대성도 탁월하다. 14형 화면을 탑재하고도 화면 테두리를 줄여 전체 크기는 13.3형 일반 노트북과 유사하다. 무게는 1145g에 불과하다.

최신 인텔 8세대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최신 DDR4 메모리를 탑재했다.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추가로 부착할 수 있는 슬롯, 지문인식 기능을 적용한 전원 버튼, 72Wh 용량 배터리 등도 갖췄다.

'밀리터리 스펙'으로 알려진 미국 국방성 신뢰성 테스트(MIL-STD·Military Standard)의 7개 항목(충격, 먼지, 고온, 저온, 진동, 염무, 저압)을 통과해 내구성도 인정받았다.

앞서 LG그램 투인원은 먼저 출시된 'LG그램 17'과 함께 'CES 혁신상'을 동시 수상한 데 이어 'CES 2019'에서도 관람객과 해외 매체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LG전자는 오는 3월 말까지 LG 그램 투인원을 구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2019 그램 오피스 밸류팩(한컴오피스 2018 등)과 전용 파우치를 증정할 예정이다.

장익환 LG전자 IT사업부장(상무)는 "대화면 'LG 그램 17', 와콤 펜으로 더 편리한 'LG 그램 투인원' 등 LG 그램 라인업을 확대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