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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가운데)이 28일 두바이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 '아랍헬스 2019'에 참석해 국내 기업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보건복지부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카타르 도하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방문해 한국 의료를 널리 알리고, 중동 국가 중 처음으로 UAE와 사회보장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26일부터 27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는 ‘한-카타르 헬스케어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 행사에는 11개 한국 의료기관 의사·한의사 15명과 카타르 의료인 15명이 함께 양국 최신 의료기술과 치료경험을 공유했다.
이 심포지엄은 카타르 의료인이 필수적으로 이수해야하는 보수교육으로 인정되기도 했다.
박 장관은 지난 28일 두바이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 ‘아랍헬스 2019’에도 참석해 국내 기업 관계자를 격려했다.
복지부는 이 행사에서 ‘한국 의료기기 통합 전시관’을 운영했다. 이는 수술실을 22개 한국 기업 의료기기만으로 구성한 것으로, 복지부는 국내외 주요 전시회에서 이를 운영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이날 UAE에 방문한 타우피그 파우잔 알 라비아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장관과 만나 사우디에 한국형 건강보험심사평가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사우디 헬스케어포럼 공동 개최에 대한 의지도 확인했다.
복지부는 2017년에도 바레인에 ‘한국형 건강보험심사평가시스템’을 수출한 바 있다.
또 복지부는 UAE지역개발부와 사회보장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사회보장 분야의 공동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양해각서는 사회보험, 아동·노인 복지정책, 고령화 관련 인구 정책 등에 대한 전문가 교류, 공동사업 수행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박 장관은 “이번 방문에서 한국 의료와 보건산업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직접 경험했다”며 “앞으로 의료서비스 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의료인 교육, 건강보험평가시스템 등으로 국가 간 보건의료협력 분야를 다각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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