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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는 29일 순천만잡월드 최종 용역보고회를 열었다. [사진=순천시 제공]
직업체험관인 ‘순천만잡월드’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 오는 3월 본격적으로 공사가 시작된다.
순천시는 2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순천만잡월드’ 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순천만잡월드’는 해룡면 대안뜰에 사업비 485억원(국비240억, 지방비 245억), 연면적 8000㎡,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오는 3월 착공해 내년 10월에 문을 연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2017년부터 진행된 지방재정투자심사, 편입부지 보상, 명칭선정 등 일련의 과정과 함께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미래직업과 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63여 개의 직업을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직업체험관과 진로설계관 등이 포함된 설계가 보고됐다.
경기도 성남의 한국잡월드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개관 예정인 순천만잡월드의 설계용역은 지난 1년 여 동안 진행됐다.
순천시는 효율적 공간 활용을 위해 체험콘텐츠 설계를 마치고 난 다음 건축 공사를 진행하는 ‘先 콘텐츠 확정, 後 건축공사’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모든 공간에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어린이, 장애인, 임산부가 시설을 이용하고 이동하는데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했다.
직업체험 콘텐츠 차별화를 위해 국내·외 직업체험 관련시설의 사례 조사와 직업 체험의 미래성, 대표성, 체험의 적합성, 인기도를 종합 분석해 기본 계획을 마련했다.
특히, 순천과 광주지역 초·중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직업체험 선호도와 관심도를 설문조사하고 어린이 자문단을 구성해 벤치마킹을 한 뒤 아이디어를 적용했다.
순천시 한 관계자는 “순천만잡월드가 직업에 대한 정보나 체험 공간이 돼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소중한 마중물 역할을 하고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불씨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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