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남성 SNS에 올라온 영상 캡처]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운영하는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에서 폭행 사건이 일어나 논란이 되고 있다.
29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김상교(28)씨는 "강남 소재의 클럽에서 폭행을 당했는데 경찰에 의해 가해자로 둔갑했다"고 주장했다.
방송에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클럽의 보안요원들이 김씨를 밖으로 끌고 나와 넘어뜨린 뒤, 얼굴과 복부를 수차례 걷어찼다.
이날 폭행으로 김씨는 갈비뼈 3개가 부러지는 등 전치 5주 판정을 받았다.
클럽 측은 경찰에 "김씨가 성추행을 했느니 안 했느니를 놓고 다른 손님과 시비가 붙어,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김씨를 밖으로 데려고 나와 때렸다"고 진술했다.
이런 가운데 김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자신을 오히려 범죄자 취급하며 체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찰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출동 당시 김씨가 흥분한 상태로 인적사항 확인을 거부했고 보안요원을 폭행, 난동했다는 진술이 있어 확인하고자 했지만 계속된 소란에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온라인 상에서 과거 역삼지구대의 비리 전력이 재조명 받고 있다. 앞서 지난 2009년 7월 역삼지구대 소속 경관 24명은 유흥업소로부터 매달 금품을 상납받고 단속을 무마해준 사실이 적발돼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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