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시장 은수미)가 지난 28일 오후 향년 93세를 일기로 별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김복동 할머니 추모행사를 개최한다.
시는 29일~3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청광장 ‘평화의 소녀상’앞에서 추모행사를 연다.
추모행사는 성남시평화의소녀상지킴이(대표 류재순)가 주관한다. 행사기간에 시민 누구나 헌화에 참여할 수 있다.
정의기억연대(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서 전국적으로 추진하는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세계 1억인 서명운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故김복동할머니는 1926년 양산에서 넷째 딸로 태어나 학교에 다니다 그만두고 집안일을 돕던 중 15세 때(1941년) 일본군 ‘위안부’로 강제 연행돼 미군 포로수용소에서 지내다가 22세(1948년)에 귀국했다. 이후 위안부 피해자 평화 인권회복 위해 평생을 헌신해왔다.
이로써 위안부 피해자는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피해자 240명 중 23명이 생존하고 있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일분군 ‘위안부’피해자 할머니 명예회복과 인권증진을 위해 추모행사 등으로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