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TX 노선[사진=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TV)]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에서 빠졌다. GTX-B 노선은 인천 송도~부평~경기 부천~서울 여의도~서울역~경기 남양주 마석을 잇는 80㎞ 구간이다.
정부는 29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총사업비 24조1000억원 규모의 23개 사업에 대해 예타를 면제하기로 했다. 23개 사업 가운데 GTX-B노선은 포함되지 않았다.
인천시민들의 기대가 컸던 만큼 큰 반발이 예상된다. GTX-B노선의 경우 GTX A, C노선보다 속도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GTX-A노선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실시하면서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경기 서북부 파주 운정에서 출발해 서울역과 강남 삼성동을 거쳐 성남과 용인, 화성 동탄까지 연결된다. 삼성~동탄 구간은 2016년 10월 공사에 들어갔다.
오는 2023년 말 개통이 목표다. 사업이 끝나면 파주 운정~서울역 20분, 고양 킨텍스~서울역 16분, 화성 동탄~강남 삼성 19분 등 이동시간이 기존보다 70~80%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GTX-C노선도 지난달 예타를 통과했다. 이 노선은 양주 덕정∼청량리∼삼성∼수원 구간을 통과하고 정거장은 10곳이 설치된다. 이르면 2021년 말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개통하면 이동시간은 수원~삼성 구간은 78분→22분, 의정부~삼성 구간은 74분→16분, 덕정~삼성 구간은 80분→23분으로 각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