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텔레캅은 긴급출동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최근 3년간 명절에 발생한 사고 유형을 분석한 결과 63%가 연휴 첫째 날 발생했다고 29일 밝혔다. 일 평균 2000건이 넘는 긴급출동 중 실제 사건사고는 설 연휴 첫날 집중된 것.
설 연휴 첫날 발생한 긴급출동 수는 연휴 기간 발생한 전체 출동건수의 35%에 달했다. 2016년부터 3년 동안 발생한 일 평균 긴급출동 건수보다 12% 높은 수치다.
발생한 사고 유형은 도난이 가장 많은 59%를 차지했다. 이어 파손(24%)과 화재(17%) 순이었다.
동기간 사건사고는 인적이 드문 새벽 2시에서 6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했고 특히, 5시가 18%로 사건 발생률이 높은 시간대로 확인됐다.
명절 연휴 기간에 발생한 도난사고 대부분은 문(82%)을 통해 침입했다. 도난사고 피해 물품 1위는 현금(67%)이었고 판매물품(25%)과 PC·휴대폰 등 전자기기(8%)가 뒤를 이었다.
한편, KT텔레캅은 설 연휴기간인 2월 1일부터 8일까지를 특별활동 기간으로 지정하고 각종 범죄예방을 위한 ‘설 안심보안서비스’를 제공한다.
설 안심보안서비스는 명절연휴를 맞아 장기간 집과 매장을 비운 고객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해당 기간 중 보안 시스템 해제 발생 시 안심문자와 점검 결과를 고객에게 송부해주는 서비스다.
또한, 도난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새벽 2시부터 6시까지 순찰을 강화하고, 본격적인 설 연휴에 앞서 주요 시설의 CCTV 등 보안장비의 작동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김종영 KT텔레캅 마케팅본부장은 “KT텔레캅은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범죄발생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는 명절, 여름휴가철 등 연휴마다 특별근무를 지속적으로 시행해왔다”며 “이번 설 명절에도 고객들이 빈집과 매장 걱정 없이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안심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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