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안나경 아나운서(왼쪽)와 손석희 사장. [JTBC 홈페이지 캡처]
손석희 JTBC 사장(62)의 접촉사고 차량에 동승한 젊은 여성이 같은 방송사 안나경 아나운서(29)라는 소문에 대해 JTBC가 ‘가짜뉴스’라며 주장하며 법적대응을 선언했다.
JTBC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현재 소셜미디어 등 온라인에서 유포되고 있는 안나경 앵커에 대한 각종 소문은 모두 악의적으로 만들어낸 가짜뉴스”라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이는 명백한 명예훼손”이라며 “관련 내용을 작성·유통하는 모든 개인과 매체를 상대로 민·형사상 법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프리랜서 기자 김웅씨는 손석희 사장이 지난 2017년 4월 경기도 과천에서 발생한 접촉사고 당시 젊은 여성 동승자와 함께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손석희 사장이 해당 내용을 기사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자신에게 JTBC 채용을 제안했고, 이를 거절하자 자신을 폭행했다며 최근 경찰에 고소했다.
손석희 사장은 김씨 주장은 모두 사실무근이며, 오히려 김씨가 채용을 청탁하고 금전적인 요구도 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사고 차량에 동승자가 있었다는 주장도 부인하며 뒷받침할 근거를 수사기관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반박에도 차량 동승자가 안나경 아나운서라는 추정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했다.

손석희 JTBC 사장. [사진=연합뉴스]
다음은 JTBC 공식입장문 전문이다.
JTBC 안나경 앵커 관련 악의적인 가짜뉴스에 대한 JTBC 입장을 밝힙니다.
현재 소셜미디어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유포되고 있는 안나경 앵커에 대한 각종 소문은 모두 악의적으로 만들어낸 가짜뉴스입니다.
이는 명백한 명예훼손에 해당합니다. JTBC는 현재까지 작성되고 유포된 근거없는 SNS 글과 일부 매체의 기사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내용을 작성하고 유통하는 모든 개인과 매체를 상대로 강력한 민형사상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힙니다.

안나경 JTBC 아나운서. [아주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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