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을 겪었던 대한항공이 1분기 실적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투자증권은 30일 대한항공이 고유가와 인금인상, 정비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2018년 4분기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돈 41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과 비교해 81.2%나 줄어든 수치다. 또 외환환산손실 460억원까지 반영되면서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그래도 1분기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38.8% 증가한 2308억원이 될 것"이라며 전망했다.
그는 "중국과 미주 등 주요 노선의 여객수요가 좋은 상황이고, 작년 연말 하향안정화된 항공유 가격이 올해부터 급융단가에 반영돼 유류비가 크게 절감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또 지난해 지급했던 격려금(550억원)도 없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투자증권은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대한항공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매수와 4만3000원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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