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소되지 않는 중소기업 인력난…10곳 중 7곳 “계획인원 채용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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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19-01-3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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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람인]


중소기업 인력난이 계속되고 있다.

사람인이 30일 중소기업 476개사를 대상으로 ‘2018년도 채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작년 채용을 진행한 기업 369개사 중 69.4%가 ‘계획한 인원을 채용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2017년 상반기 조사결과인 59.4%보다 10%p 증가한 수치다.

채용한 직원이 조기퇴사하는 경우도 많았다. 작년 직원을 뽑은 중소기업의 10곳 중 6곳(61.8%)은 입사 1년 미만 직원이 조기퇴사한 경우가 있다고 답했다.

퇴사 사유는 ‘직무가 적성과 안 맞아서’(48.7%,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연봉이 낮아서’(26.3%), ‘회사 문화에 적응을 못해서’(25%), ‘근무 강도가 높아서’(21.5%), ‘회사에 비전이 없다고 생각해서’(18.4%) 등이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이 채용 시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는 52.5%(복수응답)가 ‘포지션에 적합한 지원자가 적음’을 꼽았다. 또한, ‘지원자 모수가 적음’(37.6%), ‘희망 연봉 수준이 높음’(34.5%), ‘조기퇴사가 많음’(22.5%), ‘합격 후 입사포기자가 많음’(20%) 등이었다.

구인난이 미치는 영향으로는 ‘인력 공백으로 업무 차질’(54.6%,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기존 직원의 업무 부담 가중’(45.7%), ‘급한 채용으로 부적합한 인원 채용’(44%), ‘계속되는 채용으로 관련 업무 증가’(26.7%), ‘회사 경쟁력 약화’(22.1%) 등을 들었다.

구인난을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방안으로는 ‘대기업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 감소’(46.2%, 복수응답),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 개선’(46.2%),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지원’(44.3%) 등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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