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프리미어리그 아닌 베이징 궈안 이적 확정...중국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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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19-01-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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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언론 "김민재, 베이징 궈안 뒷마당 책임질 것"

지난 16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중국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승리한 축구대표팀 김민재가 카메라를 향해 2득점이라고 손가락으로 표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영국 프리미어리그 왓포드가 아닌 베이징 궈안(國安)으로 이적하기로 한 김민재가 중국에서 연일 화제다. 

전북 현대와 베이징 궈안 양 구단은 지난 29일 김민재의 베이징 궈안 이적을 발표했다. 이적 조건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축구계에선 이적료가 600만 달러(약 67억800만원), 연봉은 3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지난 2017년 전북 현대 입단 첫 해부터 주전 수비수로 자리매김하며 입단 2년만에 한국 최고 중앙 수비수로 성장한 김민재는 중국 슈퍼리그 명문 베이징 궈안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30일 중국 관영언론인 신경보(新京報)은 "'후방의 기둥' 김민재, 중국 슈퍼리그의 뒷마당을 책임질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 축구의 후방을 든든히 지켜줬던 김민재가 이제 베이징 궈안의 '뒷마당'을 책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김민재의 강한 수비력과 탁월한 헤딩력, 정확한 패스 연결 등을 언급하며 그를 높이 평가했다. 매체는 베이징 궈안을 인용해, 1년 이상 김민재 영입에 공들였다면서 로저 슈미트 감독이 지난해 말 김민재와 전화 통화를 해 강하게 영입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전북과 베이징 궈안은 지난해 11월부터 협상을 시작했고, 이미 지난해 말 사실상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정규리그 4위였던 베이징 궈안은 올해 김민재를 등에 업고 중국 슈퍼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현재 베이징 궈안은 포르투갈에서 전지훈련 중이다. 김민재는 휴식을 취한 후 새 소속팀에 합류해, 오는 2월 23일 베이징 궈안-상하이 상강 슈퍼리그에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라고 매체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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