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 1~3일 숙소 예약 가장 많아…강원·제주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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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국 기자
입력 2019-01-30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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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연휴 기간, 설 당일 직후 피해 ‘이른 여행’ 즐기려는 수요 반영

[사진=여기어때]

올해 설 연휴 기간 국내 여행객 10명 중 7명은 설날을 앞두고 다녀오는 ‘이른 여행’을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숙박·액티비티 앱 여기어때는 설 연휴 하루 전날인 2월1일부터 연휴의 마지막 날 6일까지 숙박 예약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연휴를 앞두고 예약이 가장 많이 이뤄진 날은 '2월 2일(32.0%)'이다. 이날은 긴 연휴를 앞두고 앞서 여유 있는 여행에 나서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3일(21.3%)과 4일(15.1%)은 2, 3위를 기록했다.

명절 연휴가 본격 시작되는 하루 전날인 금요일 예약 비중은 15.1%이다. 이날 하루 휴가를 내고 떠나는 수요를 더하면, 2월 1일~6일 사이 10명 중 7명(68.4%)은 연휴 초반인 1~3일에 여행을 떠나는 셈이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귀성 인파가 몰리는 명절 당일 직후를 피해, 휴식을 즐기는 수요가 숙소 예약 데이터에 반영된 것”이라면서, “피로감이 큰 연휴 후반보다, 초반에 떠나는 휴가를 선호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예년보다 긴 명절 연휴로 장거리 여행 수요가 특히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예약된 숙소 유형별 조사도 이뤄졌다. 그 결과 호텔·리조트(60.5%)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펜션·캠핑(24.9%)이 뒤를 이었다. ‘호캉스’가 여행 트렌드로 온전히 자리잡은 가운데, 명절에 어린 자녀를 포함한 가족 단위 고객이 대형시설을 찾는 추세가 주된 이유로 꼽힌다.

긴 연휴만큼 강원(강릉·속초), 제주(서귀포·중문) 등 장거리 여행지의 숙소가 인기였다. 강원지역 숙박시설은 전체 예약의 18.3%, 제주는 17.3%로 조사됐다. 3, 4위는 경상(남해·통영)과 서울지역으로 각각 13.2%, 12.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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