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30일 GS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3000원을 유지했다.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국내 주택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나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GS건설은 4분기 매출 3조 2349억원, 영업이익 2225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2%, 116% 늘었다. 이광수 연구원은 "주택사업 부문에서 매출과 수익성 모두 안정적으로 나타난 것이 양호한 실적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조 649억원을 넘어 역대 최고 이익을 달성했다.
GS건설은 올해도 주택사업 부문에서 안정된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는 올해 국내 주택시장에 약 2만880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해외수주 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회사는 3조원 이상의 해외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GS건설은 아랍에미리트 가솔린, 아로마틱스(35억 달러), 알제리 정유(12억 달러), 인도네시아, 호주, 투르크메니스탄에서 대형 프로젝트 수주 입찰에 참여하고 있으며, 다음달부터 입찰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GS건설이 과거와 달리 수주의지가 높아지고 있고, 발주량도 증가하는 추세다"며 "지난해 회사 이익 규모가 커지면서 배당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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