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12월 이어 1월에도 수출 실적, 전년 수준 미치지 못할 것"...2월 수출활력제고 방안 발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경태 기자
입력 2019-01-30 09:3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홍남기 부총리, 30일 경제활력대책회의 통해 수출 경쟁력 방안 논의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30일 "수출의 경우, 반도체 가격 하락 및 미·중 수출 둔화 등으로 인해 12월에 이어 1월에도 같은 기간 전년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주재, "세계경제 성장세가 둔화되고 미·중 통상마찰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수출활력을 되찾기 위한 대책 마련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또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한 방안을 다음달 중 확정해 시행할 것"이라며 "해외 플랜트·콘텐츠·농수산식품 등 분야별 세부 지원방안도 순차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홍종학 중소기업벤처부 장관도 "수출 부진은 우리 기업의 경쟁력과 관련한 구조적인 요인이라기보다는 경기적인 요인에 기인한 측면이 있다"며 "주요 연구기관에서도 올해 수출에 대해 상저하고 흐름 속에 하반기부터는 회복세 전환을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무역전시회와 사절단을 신(新)남방·신북방에 집중적으로 배치해 신흥시장 수출을 10% 확대할 것"이라며 "글로벌 파트너링 참여기업은 22% 늘리며 무역금융 지원은 217조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고도화를 위해 5년간 7000억원 규모의 ICT 연구개발(R&D) 바우처 사업을 추진하고 1조2000억원 규모의 투자펀드도 조성키로 합의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