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고강도 규제가 이어지면서 지난 2018년 주택 인허가 물량이 전년 대비 15.2%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주택 인허가 물량이 55만4136가구로 전년(65만3441가구) 대비 15.2%, 최근 5년 평균(62만37가구)보다 10.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작년 인허가 물량이 전년 및 5년 평균 대비 감소한 것은 '9·13 부동산 대책' 등 정부의 고강도 정책 규제가 이어지며 주택 시장이 위축됐고, 최근 3년간 인허가 물량도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은 28만97가구로 전년에 비해 12.9% 감소했고 지방은 27만4039가구로 17.5% 줄었다.
특히 서울은 인허가 물량이 6만5751가구로 전년 대비 41.9% 감소했다. 작년에는 재건축 규제가 본격화되면서 정비물량이 줄어든 탓이다.
60㎡ 이하 소형 주택은 최근 5년 평균 대비 3.5% 증가했으나, 중형(60∼85㎡) 및 대형(85㎡ 초과)은 각각 18.6%, 16.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작년 전국 주택 준공 물량은 62만6889가구로 전년 대비 10.1% 증가했고, 최근 5년 평균(47만4199가구) 대비로도 32.2% 늘어났다.
특히 작년 준공 물량은 국토부가 지난 2005년 준공물량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32만8525가구로 전년보다 16.7%, 지방은 29만8364가구로 3.7% 증가했다.
아파트는 48만277가구로 23.2% 증가한 반면, 아파트 외 주택은 14만6612가구로 18.2% 감소했다.
지난해 주택 착공 물량은 전국 47만706가구 전년(54만4274호)보다 13.5% 줄었다. 수도권은 25만7939가구로 전년 대비 7%, 지방은 21만2767호로 20.3% 감소했다.
또 작년 전국 공동주택 분양(승인) 물량은 28만2964가구로 전년보다 9.3% 감소했다.
수도권은 14만9147가구로 7%, 지방은 13만3817가구로 11.7% 감소했다. 일반분양은 17만4033가구로 전년보다 20.1% 줄었지만, 조합원분은 4만7861가구로 8.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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