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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남편 구속 당시 "후회막심, 남편 믿지 말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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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9-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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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일, 김나영 유튜브로 이혼 발표…"남편과 신뢰 깨져"

[사진=김나영 인스타그램 캡쳐]



방송인 김나영의 이혼 소식이 전해지자 그가 지난해 남편과 관련해 했던 발언이 재조명 받고 있다.

김나영은 2015년 10살 연상의 남편 A씨와 결혼했다. 슬하에는 두 아들이 있다. 하지만 지난 해 11월 김나영의 남편이자 S컴퍼니 대표 A씨 등이 금융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사설 선물옵션 업체를 차려놓고, 리딩전문가를(전 증권사 직원, 인터넷 BJ 등) 섭외해 1063명의 회원들을 모집, 200억 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구속됐다.

당시 김나영은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남편이 하는 일이 이런 나쁜 일과 연루되었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라며 "이번 일로 상처를 받은 분들의 황망함과 상실감에 감히 비교될 순 없겠지만, 저 역시 갑작스럽게 통보받은 이 상황이 당혹스럽고 괴롭기만 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남편은 본인의 잘못에 대해 제대로 죗값을 치를 것"이라고 말했으며 "남편이 하는 일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했던 제 자신이 원망스럽고,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남편에 대해 무작정 믿지 않고 좀 더 살뜰히 살펴보았을 걸 하는 후회가 막심하기도 하다"라고 했다.

이 사건 후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김나영은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전히 믿었던 남편과 신뢰가 깨져서 더는 함께 할 수 없기에 두 아들과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고 한다"며 "두 아들을 혼자서 키우는 게 겁도 나고 두렵기도 하지만 엄마니까 용기를 낸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어려운 일을 겪는 동안 내게 용기를 줬던 고마운 분들 덕분에 나는 작은 보금자리로 이사도 가게 됐다"며 "그곳에서 두 아이와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나영 소속사 IOK컴퍼니 측도 이날 "현재 김나영씨가 남편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홀로서기 위한 법적 절차를 밟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소속사는 김나영씨의 모든 결정을 존중하며 그가 현재의 상황들을 마무리 짓고 방송인 김나영으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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