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노트펫] 뇌졸중으로 휠체어 없이는 움직이지 못하는 주인을 화마로부터 구해낸 반려견이 화제다.
27일(현지 시각) WTVF 뉴스채널5는 미국의 한 작은 마을에서 자고 있는 주인을 깨운 뒤 주인이 탄 휠체어를 끌어 구조한 로트와일러 호피 그레이스(Hopi Grace)를 소개했다.
화재는 지난 13일 밤, 호피의 주인 셰리 플레처(Cherrie Fletcher)가 자는 도중 발생했다.
호피는 불이 난 것을 확인하자마자 자고 있는 플레처의 얼굴에 대고 힘껏 짖어 그를 깨웠다. 플레처가 일어난 당시는 이미 집 안이 연기로 가득찬 상황이었다.
플레처는 서둘러 휠체어에 올라탄 뒤 호피의 목줄을 잡았다. 호피는 휠체어를 끌어 문 앞까지 도달한 뒤 코를 이용해 문을 열어 플레처를 탈출시켰다.
![]() |
하지만 함께 키우던 다른 로트와일러와 고양이는 탈출하지 못했다. 화재 발생 전날 손목을 다쳐 앞을 보지 못하는 고양이가 불길에 뛰어드는 걸 보고도 막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플레처는 28년간 이 집에서 생활했으며 현재 새 이동형 주택을 사기 위해 모금 사이트 'Go Fund Me'에서 돈을 모금하고 있다.
관련기사 더보기
"이층 아닌 이중침대" 극강의 푹신함 선택한 강아지
"땅땅이 기분 좋아!" 귀여운 강아지 사진에 쏠린 관심
시끄럽다고 '죽빵' 날리는 허숙희 남매의 일상
장우호 기자 juho1206@inbnet.co.kr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otepet@inbnet.co.kr / 저작권자 ⓒ노트펫,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