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참전용사 체험담 문학작품으로'…평 2023년까지 기록화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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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임봉재 기자
입력 2019-01-30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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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승남 시장 제안으로 추진'

  • '시대, 세대 뛰어넘은 사업으로 추진'

안승남 구리시장(사진 오른쪽)이 최근 열린 국가유공자 기록화 사업 보고회에 앞서 한 참전용사의 연락처를 휴대전화에 저장하고 있다.[사진=구리시 제공]


경기 구리시(시장 안승남)가 참전용사 체험담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가유공자 기록화 사업]을 벌인다고 30일 밝혔다.

조국 수호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 존경과 예우 확산의 일환이라는게 시의 설명이다. 기록화 사업은 안승남 시장의 제안으로 추진하게 됐다.

시는 최근 국가유공자 기록화 사업 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사업 취지를 밝혔다.
 
토평도서관 작가교실을 통해 배출된 동화작가가 참전용사들이 겪었던 체험담을 소설이나 에세이, 편지글로 담아내게 된다. 관내 고교생들은 체험담을 토대로 그림을 그려 작품에 참여한다.

시는 기록화 사업이 사실을 기록, 남기는 것은 물론 시민과 국가유공자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대와 세대를 넘어 문학으로 전해지는 사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국가유공자의 날' 조례 제정의 후속 조치로, 오는 3월 22일 제1회 국가유공자의 날 행사를 연다. 행사는 축하공연, 북콘서트, 3·1만세 운동 재현 등으로 채워진다.

안승남 시장은 "실향민 출신인 아버님 이야기를 기록하지 못한 것이 못내 한으로 남아 사업을 제안하게 됐다"며 "초대 미국 대통령인 조지워싱턴은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가 잘되어 있는 나라가 국가 발전과 비례한다는 점을 강조했듯이 추진하는 기록화 사업은 구리를 빛낼 수 있는 또 하나의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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