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19만원'. 국세청이 밝힌 2017년 직장인 평균 급여다.
그렇다면 자동차, 조선 등 국내 주요 산업을 떠받치는 철강업계의 종사자들은 과연 얼마나 벌까.
30일 아주경제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2018년 상반기 주요 철강사의 평균 급여를 살펴본 결과, 1위는 국내 업계 1위인 포스코(5000만원)가 차지했다.
2~5위는 포스코강판(3900만원), 한국철강(3700만원)·현대제철(3700만원), 세아베스틸(3500만원), 동국제강(34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하반기 급여를 합산에서 제외한 것이어서 연간 평균 급여는 두 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포스코 근로자의 경우 평균 급여가 1억에 육박할 수 있다는 얘기다.
철강업계는 평균 근속기간도 다른 업종보다 높았다. 한국철강이 22.4년에 달했고, 포스코(19.4년), 세아베스틸(17.5년), 동국제강(14.4년)·포스코강판(14.4년), 동국산업 (12.7년), 현대제철(12.1) 등도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일자리행정통계'에서 공개된 대기업과 중소기업 평균 근속기간인 7.4년, 3.0년을 각각 크게 웃도는 것이다.
전체 근로자수를 보면 포스코가 글로벌 철강사답게 1만7013명으로 가장 많았다. 국내 빅2~3인 현대제철(1만1376명)과 동국제강(2626명)은 뒤를 이었다. 이어 세아베스틸(1527명), 한국철강(544명), 동국산업(405명), 포스코강판(396명) 등 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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