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화성시장이 30일 라돈검출 문제로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동탄 2신도시 아파트 건설현장을 찾아 간담회를 열고, 안전관리에 철저히 하도록 주문했다.
이날 간담회는 입주 예정자, 시공사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달에도 현장을 찾았던 서 시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것을 시공사에게 요구했으나, 입주예정자와 시공사 간의 의견 격차가 좁혀지지 않자 다시 한 번 나선 것이다.
서 시장은 “작은 하자들은 살면서 고쳐갈 수 있지만, 안전문제는 쉽게 넘어갈 수 없는 중요한 일”이라며, “특히 정확한 기준이 명시돼있지 않은 법의 허점을 노리고, 안일하게 대처한다면 결국 큰일이 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들의 불안이 커진 것은 정확한 사실을 서로 공유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시민이 수긍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투명한 조사가 선행돼야만 불안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시장은 서로가 신뢰할 수 있는 가운데 하자보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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