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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지난 30일 인도네시아 수방시에 위치한 현지 국영 화약업체 다하나사 공장에서 ‘원관 생산 플랜트 착공식’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이홍건 ㈜한화 화약사업본부장, 하리 삼푸루노 인니 국영기업부 차관[사진=(주)한화 제공 ]
㈜한화가 인도네시아에 ‘원관생산 플랜트’를 수출한다.
㈜한화는 지난 30일 인도네시아 수방시에 위치한 현지 국영 화약업체 ‘다하나’사의 공장에서 ‘원관 생산 플랜트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홍건 ㈜한화 화약사업본부장, 하리 삼푸루노 인니 국영기업부 차관을 비롯해 부디 안토노 다하나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원관은 산업용 화약 시장에서 사용되는 화공품 중 하나로 화약을 기폭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
㈜한화는 향후 36개월간 단계적으로 설비 구축을 진행하고 공급 완료 후에는 유지보수 관련 기술지원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생산 설비 외에 원료와 부자재 공급 계약도 동시에 체결했다. 두 계약의 총 매출 규모는 약 1600억원에 달한다.
㈜한화는 지난 2012년 11월 다하나사와 처음으로 비전기뇌관(열·충격파 등을 통해 점화되는 뇌) 공급 계약을 체결 후 지속적으로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현지 시장에 공급해 왔다.
이번 생산 설비 수출은 지난 7년간 인도네시아 시장으로부터 ㈜한화의 친환경 고효율의 품질을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 받고 있다.
이홍건 화약사업본부장은 “현재 인도네시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한화의 기술력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미국, 남아공, 유럽 등으로 글로벌 거점을 확대해 세계적인 3마이닝서비스(광물 생산을 위한 토탈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는 앞으로 광업이 발달한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시장 진입을 적극 타진하고 시험발파 등을 통해 제품의 효율성을 입증하며 글로벌 경쟁력과 인지도를 제고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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