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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법정구속에도 경남도, 2021년까지 추진 ‘도정혁신 로드맵’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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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채열 기자
입력 2019-01-3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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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30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뒤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댓글 조작을 한 혐의로 기소된 김경수 경상남도지사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가운데 경남도가 2021년까지 추진할 ‘도정혁신 로드맵’ 확정했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법정구속되고 하루가 지난 31일 경남도는 2021년까지 도정혁신 목표와 추진방법을 담은 ‘도정혁신 로드맵 1.0’을 확정했다.

‘로드맵 1.0’은 완성의 의미가 아니라 로드맵을 시작으로 혁신과제를 지속발굴하고 로드맵을 보완해 나가며 지속가능한 혁신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간다는 의미이다.

로드맵에는 도정혁신 비전을 ‘진정한 봉사자로 거듭나는 경상남도’로 정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 기반의 인사ㆍ업무 혁신 ▲도민과 함께하는 열린 도정혁신 ▲지속가능한 자율 혁신체계 구축 등 3대 목표 17개 과제로 구분하고, 과제별 성과목표와 연도별 이행계획을 담았다.

특히 2019년에 우선 추진할 8대 핵심과제로는 ①일하는 방식개선 ②혁신가치 내재화 ③공간혁신 ④인사혁신 ⑤사회적 가치 중심의 성과관리 ⑥사회적 가치 감사 ⑦시스템 개선 ⑧도민의 수요가 많은 혁신과제를 지속 발굴·개선을 선정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성호 경상남도 도지사권한대행은 “도민이 필요할 때 함께 해주는 것이 진정한 행정서비스임을 인식하고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며 “공직자가 하는 일은 늘 도민의 공공의 이익과 연계되는 것임을 인식하고, 도정혁신 비전인 도민의 진정한 봉사자로 거듭나는 경상남도가 될 수 있도록 직원 모두의 마음과 뜻을 모아나가겠다”며 김경수 지사 법정구속에도 ‘도정혁신 로드맵’을 강력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32부(성창호 부장판사)는 30일 김경수 지사가 드루킹 일당의 댓글순위 조작에 가담한 사실 등을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이에 댓글조작 혐의에 대해선 징역 2년의 실형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경수 지사를 법정구속했다. 김경수 지사는 실형 선고와 법정구속에 대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항소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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