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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지난해 10월 개편한 모바일 첫화면[사진=네이버]
네이버가 다음달 개편된 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과 기존 버전을 모두 담은 듀얼앱을 선보일 계획이다. 네이버 모바일 앱은 3000만명의 이용자가 사용하고 있는 만큼, 정식 업데이트까지 신중을 기한다는 입장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31일 2018년 4분기 및 연갈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용자 경험을 향상하기 위해 기존 버전과 새 버전을 하나의 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듀얼앱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라며 "애플 iOS 버전은 다음달, 안드로이드 버전은 상반기 중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모바일 첫 화면에서 뉴스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를 빼고 검색어 입력창과 인공지능(AI) 기반의 검색 버튼 ‘그린닷’을 추가하는 내용의 개편안을 처음 발표했고,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네이버가 모바일 첫 화면을 개편하는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이라 당시 큰 관심을 모았다.
한 대표는 "하루 3000만명이 들어오는 모바일 메인 개편으로 이용자들이 새로운 첫 화면에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단계를 밟아가면서 실험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인혁 네이버 CFO는 ”네이버 모바일 개편 베타버전에 대한 사용성을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현재 사용자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있으며 편의성을 개선해나갈 예정이다“라며 ”10년 만에 개편하는 만큼 무리하게 하기보다 이용자가 자유롭게 택일하는 환경을 제공하고, 신규 버전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개편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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