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과 일요일을 합치면 최장 5일의 연휴가 시작되는데요, 고향에 내려가거나 단기 여행을 계획한 분들이 많을 겁니다.
집을 오랫동안 비우다 보면 당연히 따라오는 걱정. 빈집털이와 침입범죄겠죠.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발생한 침입범죄를 분석한 결과 설 연휴에는 평소보다 2배 많은 사고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침입경로를 살펴보면 창문이 32%로 가장 많았고, 보조출입문 32%, 출입문 29% 등 다양했습니다.
경찰이나 사설보안업체에서 설 연휴 순찰을 강화하겠지만, 한계는 있는 법. 결국, 자신의 집은 자신이 지켜야 합니다.
설 연휴를 안전하게 보내기 위한 ADT캡스의 보안 체크리스트를 소개합니다.
1. 도어락 비밀번호 변경 및 외부 침입 경로 차단
- 오래 사용하던 비밀번호 변경은 필수. 우유 투입구나 출입문에 달린 렌즈 등 외부에서 집 안을 살펴볼 수 있는 경로 막기.
2. CCTV나 경보시스템 작동 여부 확인
- CCTV가 설치돼 있다면 녹화상태 확인. 경보시스템 정상 작동 여부도 한 번 더 점검.
3. 신문, 우유 등 정기 배달물 일시 정지
- 신문이나 우유, 택배 등 배달물은 집 앞에 쌓이지 않도록 배달 정지 필요. 경비실에 대리 수령 요청도 방법.
4. 텔레비전이나 라디오 예약기능 활용
- 집전화는 휴대폰으로 착신 전환. 범죄 발생률이 높은 야간에는 텔레비전, 라디오, 전등의 예약 기능을 활용해 인기척이 느껴지도록 하기.
5. 귀중품 및 현금 별도 보관
- 고가의 귀중품은 금고에 별도 보관. 현금은 적은 금액이라도 따로 챙기기.
여기에 한 가지 더.
매년 명절을 앞두고 성묘객 차량만 노린 차량털이범이 기승을 부린다고 합니다. 성묘 주차 시에는 자동차에 귀중품을 놓지 말고, 잠시 자리를 비우더라도 차 문을 잠그고 이동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