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알뜰폰 판매실적이 2년 연속 감소하며 연간 10만건 밑으로 떨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31일 우체국 알뜰폰 판매실적을 고개하고, 지난해 알뜰폰 판매 건수는 8만429건으로 전년(11만787건)보다 27.4% 감소하며, 출시 첫 해인 2013년 3만6000여건 이후 처음으로 10만건을 밑돌았다고 밝혔다.
앞서 2017년에는 연간 판매 건수가 전년(36만9355건)보다 70.0%나 줄어든 바 있다. 이는 2014~2016년 매년 증가하던 판매실적과 대조된다. 2016년에는 알뜰폰 판매 건수가 전년(13만7488건)보다 168.6% 증가한 36만9355건을 기록하기도 했다.
연령대별로는 알뜰폰을 가장 많이 구매한 연령층은 4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우정본부가 우체국 알뜰폰 판매를 시작한 2013년 9월부터 작년 12월까지 누적 판매실적은 총 87만1046건인데 이 중 21.7%는 40대였다. 뒤이어 60대(17.5%), 50대(16.5%), 70대(14.9%) 순으로 집계됐다.
판매 실적이 높은 지역으로는 인천과 경기가 24만6260건(28.3%)으로 가장 높았고, 서울 19만4117건(22.3%)이 뒤를 이으며 사실상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에서 절반 이상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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