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오피스 시장 전망은… 마곡지구 신규공급 '맑음', 공유오피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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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9-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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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실률 연간 9% 수준, 2018년과 유사할 듯

[사진=연합뉴스]

2019년 서울 전역의 오피스 공급 물량은 약 78만㎡ 예정으로 2017년(171만㎡)이나 2018년(111.5만㎡)과 비교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가장 특징적 트렌드는 공유경제 개념을 적용시킨 공유오피스 확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알투코리아부동산투자자문이 낸 보고서를 보면, 올해 시기별 서울시내 오피스 공급은 1분기 18만6000㎡, 2분기 34만7000㎡, 3분기 8만8000㎡, 4분기 15만6000㎡ 등으로 파악됐다. 이를 토대로 추정한 공실률은 연간 8% 후반에서 9% 후반대로 예측됐다. 연중 평균으로는 2018년과 유사하다.

준공예정은 강남에 12만㎡, 도심 20만㎡, 기타 45만㎡ 수준으로 주요 업무지구보다 마곡 등 기타권역의 공급이 훨씬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신축사옥의 경우 건축주가 대부분 사용하게 되나, 분양형 임대오피스는 개별 소유주가 빌려주는 방식이라 준공 뒤 일정기간 공실 발생이 불가피할 듯싶다.

공유오피스 시장의 확산 원인으로 청년일자리 창출 등 정부의 지원에 더해 스타트업 및 1인기업 같은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점을 든다. 더불어 서울 오피스 시장의 공실이 크게 줄지 않고 있는 점에서 공급 여건은 유지되고 있다.

특히 대기업 등에서 신사업으로 공유오피스 사업에 나서, 시장 참여자가 증가세인 것도 한 원인이 된다. 위워크, 패스트파이브 등 국내외 주요 업체들은 작년 본격적인 확장 추세를 보이며 20여 개의 지점을 개점했다. 새로운 브랜드인 스파크플러스의 지점도 6곳이 신규 오픈했다.

매매시장은 지난해 우량 매물이 일부 소진됐고, 금리인상 우려 등의 마이너스 요소가 있는 반면 여전히 거래단가 상승세에 있다. 이외에 국내기관 및 글로벌 투자자의 관심이 증가 중인 점 등은 플러스 요인이다. 작년보다 거래량은 줄어들 수 있지만 여전히 나쁘지 않은 시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2018년 서울 오피스의 거래 규모는 대형물량만 집계하더라도 10조원이 훌쩍 넘는 금액을 기록했다. 공실률이 줄곧 10%대 내외의 높은 수준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서 거래시장은 활발한 편이었다.

   [제공=알투코리아부동산투자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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