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에 한반도 희귀·특산식물종자 288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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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최주호 기자
입력 2019-01-3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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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산식물 주목, 구름체꽃 등 23종도 함께 저장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 내 저장된 종자. [사진=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2019년을 맞이해 시드볼트에 한반도 주요 야생식물종자 288점을 영구 저장했다고 31일 밝혔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는 야생식물의 현지 외 보전 전략의 일환으로, 식물 유전자원(종자)을 확보하고, 저장해 생물다양성 보존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다.

현재,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에는 국립수목원 포함 23개 기관에서 기증한 4만6539점의 종자를 보존 중이다.

이번에 시드볼트에 영구 저장된 종자는 희귀식물(정향나무, 금강애기나리 등), 특산식물(태백기린초, 산앵도나무 등)의 종자 288점이다.

또한, 지구온난화로 인한 급격한 기후변화로 사라져가는 고산식물 주목, 구름체꽃 등 23종도 함께 저장했다.

김용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시드볼트에 보존된 종자는 사라져가는 종을 지키기 위해 저장되며, 국내·외 야생식물종자의 지속적인 보전을 통해 미래 세대에게 건강한 종자를 전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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