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中 국민에 새해 인사 영상..."중국 관계에 공들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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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19-01-3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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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언론 "이례적인 이벤트" 보도

[사진=후지뉴스네트워크(FNN) 캡처]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중국 설 명절인 춘제(春節)를 맞아 영상으로 중국인들에게 새해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의 인터넷판인 환구망(環球網)은 일본 뉴스전문 채널인 후지뉴스네트워크(FNN)를 인용해 춘제 당일인 내달 5일 아베 총리가 중국인에게 영상으로 새해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31일 보도했다. 현재 중국과 일본 양국은 새해 인사 방식에 대해 마지막 조율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춘제 기간 아베 총리는 일본 내 중국어 인쇄 매체인 중원다오바오(中文導報)를 통해 재일 화교에게 춘절 인사를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중국인 전체를 대상으로 새해 영상 인사를 건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일본 언론들은 아베 총리가 영상 형식으로 중국 국민에 새해 인사를 전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아베 총리가 양국 관계를 중요시하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지난해부터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아베 총리는 지난 2012년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국유화 조치 이후 7년 만에 중국을 처음 방문했다. 당시 중국 언론은 일본 총리의 7년 만의 방중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양국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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