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시장 은수미)가 31일 도서 6권 대출하는 만 19세 청년들에게 1회에 한해 2만원의 성남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것과 관련, '책 읽는 성남을 조성하겠다는 취지가 주된 골자'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시는 입장문을 통해 '성남시 도서관 운영 및 독서문화진흥조례’ 개정을 통해 추진하는 ‘첫출발 책드림 사업’은 책 읽는 성남을 조성하기 위한 독서문화진흥사업의 일환'이라고 말 문을 열었다.
시는 '지원 대상을 만 19세 청년으로 정한 이유는 '학업에 몰두해 책 읽을 여유가 없던 청년들에게 책을 많이 읽게하고, 대학에 진학하거나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중요한 시기에 인생의 나침반이 될수 있도록 소중한 책 한권을 지원하자는 뜻'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는 6권 이상 책을 대출한 청년에게 지역상품권이 아닌 도서교환증을 주고, 지역서점 30여 곳에서 본인이 원하는 도서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을 마련해 정책을 보완할 계획이며, 지역서점과 실질적 연계를 통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독서 동아리 예산 반토막’과 관련해서는 '2019년도 BOOK 극성 독서 동아리 지원사업의 총 예산액은 지난해와 동일한 8억1400만원 이나 효율적 독서 동아리 운영을 위해선 한 동아리 당 10명을 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독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 기존 한 동아리 당 최대 15명까지 운영하던 것을 올해 5~10명으로 인원을 줄였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학교별 지원 총액에서 몇 개의 동아리가 운영될지는 학교장의 재량에 따라 결정되는 사항'이라며, '시는 시민들이 요구하는 공공도서관 장서확보와 북페스티벌, 책방투어 등 다양한 도서 프로그램 개발을 이미 준비하고 있다. 독서관련정책개발 자문 등을 위한 독서문화진흥위원회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