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시계협회가 밝힌 작년 스위스 시계 홍콩 수출액은 전년 대비 19.1% 증가한 30억 140만 스위스 프랑(약 3310억 4060만 엔)을 기록했다. 2년 연속 플러스 성장으로, 증가폭은 전년보다 약 13포인트 확대됐다. 국가・지역별 점유율에서 홍콩은 전체의 14.2%로 전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전체 수출액은 6.3% 증가한 211억 7320만 스위스 프랑이었으며, 상위 10위 국가 중 홍콩이 최대 증가액을 기록했다. 중국 본토(11.7% 증가), 일본(9.1% 증가), 프랑스(9.1% 증가)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작년 12월 한달간 홍콩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0.5% 증가한 2억 3480만 스위스 프랑을 기록했으며, 증가폭은 전월의 9.5%보다는 둔화했으나 전체 수출액의 14.4%를 기록하며 국가・지역별 1 위를 차지했다. 미국(7.9% 증가한 1억 7490만 스위스 프랑)과 중국 본토(10.1% 감소한 1억 4110만 스위스 프랑) 등이 그 뒤를 이었으며, 일본은 1.7% 감소한 1억 410만 스위스 프랑으로 4위를 차지했다.
12월 전체 수출액은 2.8% 감소한 16억 2790만 스위스 프랑으로, 9월에 이어 작년에 두번째로 전년 동월 실적에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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