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31일 봉화군청에서 열린 월례회에서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구미 유치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한목소리로 SK하이닉스 구미 유치를 외쳤다.
서재원 회장을 비롯한 경북의 의장들은 최근 첨단업종 수도권 신증설 허용 및 공장총량제 특별 승인 등으로 지방에 터를 잡고 있던 기업조차도 수도권으로 역이동하고 있다며, 지방경제가 고사 위기에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현 정부가 전 지역이 고르게 잘 사는 국가균형발전을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SK하이닉스 구미 유치가 성사돼 지방 경제의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구미는 이미 조성된 국가5단지에 선제적 투자가 가능하고 관련 기업들이 주재하고 있어 클러스터 구축에 용이한 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오랜 기간에 걸쳐 인재풀을 만들어 온 덕분에 10만여 명의 우수인력을 확보하고 있는 등 클러스트 구축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서재원 회장은 “SK하이닉스 유치는 구미시와 인접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구․경북 모두의 문제”라며, “경북시군의장협의회도 구미 유치를 위해 상호 협력해 모든 지원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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