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낙관 전망… 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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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9-02-0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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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로이터]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분쟁 해결과 관련해 긍정적인 발언을 한 탓이다.

1일 오전 10시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원 내린 111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무역협상단을 만나 “협상이 큰 진전을 이뤘다”면서 “미국과 중국이 역대 최대의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가까운 장래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최종 담판을 짓겠다고도 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는 30~31일 미 워싱턴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벌였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도비시(비둘기파적)했던 FOMC와 외국인 주식 매수세 지속 등에 하락 압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1110원 하회 시도가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전일 당국 개입이 추정되는 등 당국의 속도 조절 의지와 위안화 환율도 추가 하락 속도가 주춤해 원‧달러 환율도 지지력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환율은 미중 무역협상 이후 중국 당국의 위안화 고시 환율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면서 “1110원 부근 등락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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