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도시개발공사(사장 윤정수)가 전국 지방공기업 최초로 추진한 ‘근무자가 선택하는 공정한 근무지 배치 혁신제도’가 노외주차장을 대상으로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시행돼 주차장 현장 근무자의 높은 참여 속에 근무지 배치를 완료했다.
이들은 오는 10일부터 새로운 근무지에서 근무에 들어간다.
노외주차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1차 근무자 근무지 선택·추첨은 전체 근무자 205명 중 우선 배치한 장애인·고위험군 근무자 13명과 휴직자 1명을 제외한 191명을 대상으로 29일 실시했다.
총 189명의 근무자가 본인이 희망하는 근무지를 직접 선택한 후 근무지별 신청현황을 확인하고 근무지를 변경했다.
이중 99명(52.3%)은 추첨 없이 선택한 근무지로 배치되었고 경합 근무지에 신청한 90명은 추첨을 실시, 56명(29.6%)이 배치돼 총155명(82%) 첫날 본인 희망 근무지로 배치됐다.
30일 실시한 2차 근무지 선택·추첨도 근무지 미배치 근로자 36명 중 32명이 신청, 이중 3명이 추첨 없이 배치됐고, 경합 근무지에 신청한 29명은 추첨을 실시 13명이 근무지 배치됐다.
이번 근무지 배치 제도의 시행으로 근무자가 선호하고 기피하는 근무지를 확인한 공사 윤정수 사장과 본부장은 31일 근무자가 기피하는 근무지를 직접 찾아 현장상황을 점검했다.
윤 사장 등은 “이번 근무지 배치 제도를 통해 근무자의 의견을 존중하고 반영하는 경영체계를 구축하고자 하였는데 이 과정에서 근무자가 기피하는 근무지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구체적 대안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현장 근무지의 문제점을 개선, 근무자가 즐겁고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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