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1일 화재 예방 등 안전점검 차원에서 경기도 고양종합터미널을 찾았다. 지난 2014년 터미널 내 용접작업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해 9명이 사망하고 115명이 부상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설 명절을 앞두고 안전대책 일환으로 터미널 내 옥내소화전, 제연 스크린 등 소방시설을 점검했다.
그는 "건물 안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태세는 갖춰져 가는 듯하나 고객의 입장에서 보면 보완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오랜 세월 안전에 둔감하게 살아온 우리 사회의 누적된 과제의 하나"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어 서울 중구 쪽방촌을 찾아 취약계층을 살펴보고, 서울역에 들러 철도 수송·안전 실태를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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