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 올해 신인그룹 활동에 주목"[한화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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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19-02-0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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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한화투자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이먼트(YG엔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시장 우려와 달리 지난해 4분기 실적도 나쁘지 않았고, 국내외 음원 성과 등을 미뤄볼 때 세계적으로 성공 잠재력이 높은 회사라고 판단해서다. 현재 목표주가도 YG엔터의 마지막 거래일 종가(4만3450원)보다는 약 27% 높다.

YG엔터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추정된다. 지인해 연구원은 "블랙핑크의 제니 솔로 음원의 실적이 미뤄져 올해 1분기 반영되겠지만, 시장 우려와 달리 전분기보다 영업이익이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무엇보다 올해 YG엔터의 신인 그룹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그는 "위너, 아이콘, 블랙핑크는 이미 실적 기여도 측면에서 안정적인 궤도에 들어섰다"며 "올해 더 많은 콘서트와 음반·음원 발매를 계획하고 있고, 특히 블랙핑크는 지난 10월 파트너십을 체결한 인터스코프와 손잡고 더 큰 북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YG엔터는 아이콘 이후 4년 만에 보이그룹을 선보인다"며 "첫 그룹은 '보석함'에서 대중들의 투표로 우승한 7인조 트레져(TRESURE)이며, 또 다른 6인조는 대표 프로듀서들의 의견을 모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신인그룹의 세계 영역 확대와 4년 만에 선보이는 두 보이그룹의 출격, 그리고 올해 말이면 순차적으로 전역할 빅뱅 멤버들을 고려하면 지난해, 올해, 내년으로 이어지는 계단식 성장이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장사 중 유튜브 단일플랫폼과 전체 음원 실적이 가장 높은 회사로 음원 고성장의 수혜를 크게 누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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