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유난히 아픈 ‘허리’ 척추질환 관리법은?

  • 척추 전문의가 말하는 척추 질환

[사진=아이클릭아트 ]

설 명절이 지나면 척추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어난다. 겨울의 계절 특수성과 설날동안 무리한 집안일 등으로 척추에 무리가 생기는 것이다.

이기열 연세건우병원장은 “추운 계절 동안 안쓰던 근육을 다시 쓰게 되면서 경직된 근육이 외부 충격을 감당하지 못해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같은 질환이 발생한다”며 “척추 건강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골밀도가 낮은 고령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허리디스크는 퇴행성 질환으로, 척추뼈 사이 추간판이 신경을 누르면서 나타나는데, 물리치료와 약물‧운동 치료 등 보존적 치료가 효과가 있다. 그러나 장기간 방치하면 수술적 치료가 필수적이다.

이 원장은 “보전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에 대한 판단은 반드시 전문의를 통해야 한다”며 “환자의 잘못된 정보와 인식으로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의학적 근거가 없는 대체의학적 치료를 찾는 경우는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설 명절에는 부모님의 허리가 편안한지 확인해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적당한 운동법도 알려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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