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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시장은 전일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에서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한 모양새다. 이날 다우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21.22포인트(0.08%) 내린 2만5390.30에 마쳤다. S&P500지수는 6.09포인트(0.22%) 빠진 2731.61에, 나스닥지수는 26.80포인트(0.36%) 떨어진 7375.28에 마쳤다.
전날 저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정연설에서 원론적인 발언만 내놨다. 딱히 시장을 움직일 만한 내용은 없었다. 기업실적이 현재로선 유일한 방향성 지표로 보인다.
마이크 로웬가트 이트레이드 투자이사는 "지금까진 시장이 상승세였다"며 "기대치 보다 실적이 나쁠 경우 언제든 시장은 상승분을 반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미국 무역수지가 발표됐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1월 무역적자는 493억1000만 달러(계절 조정치)"라며 "전월 대비 11.5%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5개월래 최저로, 시장 예상치 543억 달러보다 적은 수치다.
유럽 주요증시는 전부 하락세로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장 대비 4.28포인트(0.06%) 내린 7173.09에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43.26포인트(0.38%) 하락한 1만1324.72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Stoxx50지수는 2.29포인트(0.07%) 내려간 3212.75에, 프랑스 CAC40지수는 4.29포인트(0.08%) 떨어진 5079.05에 각각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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