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의도 38배 크기로 건물 면적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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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19-02-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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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 30년 이상 노후 건물 비율 40.8%

  • 50층 이상 초고층 107개동

[사진제공=연합뉴스]



지난해 우리나라에 순증한 건축물의 총 연면적이 여의도 63빌딩 470개, 여의도 38배 면적과 맞먹는 것으로 집계됐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8년 말 전국 건축물 연면적은 37억5412만 7000㎡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1억1219만4000㎡(3.1%) 증가한 수준이다. 

건물 동수로 따지면 전년 대비 6만5386동(0.9%) 증가한 719만1912동이다. 불어난 연면적은 63빌딩 연면적(23만8429㎡)의 470배이고 여의도 전체 면적(2.9㎢)의 38배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4835만3000㎡(2.9%) 증가한 16억9006만4000㎡이고, 지방은 6384만㎡(3.2%) 늘어난 20억6406만2000㎡다.

용도별 면적은 상업용이 3.7% 증가한 8억1462만6000㎡(21.7%), 주거용은 3.1% 증가한 17억7223만2000㎡(47.2%), 문화·교육·사회용은 3.0% 증가한 3억3936만㎡(9.0%), 공업용은 1.3% 증가한 4억151만6000㎡(10.7%)다.

수도권은 상업용이 4.1% 증가한 4억88만㎡(23.7%), 주거용은 3.2% 늘어난 8억2891만7000㎡(49.0%), 문교·사회용은 2.1% 불어난 1억4817만6000㎡(8.8%), 공업용은 0.3% 감소한 1억4424만3000㎡(8.5%)다.

지방은 문화·교육·사회용이 3.8% 증가한 1억9118만4000㎡(9.3%), 상업용은 3.2% 불어난 4억1374만6000㎡(20.0%), 주거용은 3.0% 늘어난 9억4331만5000㎡(45.7%), 공업용은 2.2% 증가한 2억5727만2000㎡(12.5%)다.

주거용 건물의 경우 아파트가 10억9027만㎡(61.5%)로 가장 크고, 단독주택 3억3415만4000㎡(18.9%), 다가구주택 1억6784만1000㎡(9.5%), 다세대주택 1만2511만6000㎡(7.1%), 연립주택 4157만2000㎡(2.3%)다.

시도별 건축물 면적 비율 현황을 비교하면 단독주택은 전남(47.0%), 제주(36.5%), 경북(35.8%) 순이고, 다가구주택은 대전(16.1%), 대구(14.5%), 울산(12.2%) 등 순이다.

아파트는 세종(82.2%), 광주(74.0%), 부산(70.4%), 연립주택은 제주(10.7%), 서울(3.5%), 강원(2.6%), 다세대주택은 서울(14.6%), 인천(12.9%), 제주(10.5%) 등 순이다.

상업용 건물은 제2종근린생활시설이 2억6047만1000㎡(32.0%)로 가장 크고, 제1종근린생활시설 2억2787만4000㎡(28.0%), 업무시설 1억3470만5000㎡(16.5%), 판매시설 5942만5000㎡(7.3%)다.

준공 후 30년 이상된 노후 건축물은 전국 266만6723동으로 전체의 37.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노후 건축물의 비율은 수도권이 27.5%, 지방은 40.8%이다.  노후 건물은 수도권의 경우 주거용이 32.8%로 가장 많고, 상업용(25.1%), 문교·사회용(16.8%), 공업용(9.1%) 등 순이다. 지방도 주거용이 50.9%로 가장 많고 상업용(26.2%), 문화·교육·사회용(19.5%), 공업용(14.8%) 등 순이다.

작년 멸실(滅失)된 건축물의 동수는 전년 대비 2.9% 감소한 7만257동, 연면적은 1.3% 증가한 1520만8000㎡다.

우리나라의 최고층 건축물은 서울 롯데월드타워(123층·555m)였다. 50층 이상 초고층 건축물은 전년보다 4개동 늘어난 107개동으로 집계됐다. 현재 건설 중인 초고층 건축물은 부산 롯데타운(107층), 부산 해운대관광리조트(101층) 등이다.

세부 자료는 건축행정시스템과 국토부 홈페이지를 통해 조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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