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4배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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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기자
입력 2019-02-0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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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부터 8만명 모집

[문체부]

정부가 올해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을 4배로 확대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12일부터 내달 8일까지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근로자 8만명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은 근로자가 20만원, 근로자가 소속된 기업이 10만원의 여행경비를 적립하면, 정부가 10만원의 여행경비를 추가로 지원하여, 해당 근로자가 적립된 40만 원을 국내여행 경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직장 내 자유로운 휴가 분위기를 조성하고 일과 휴식이 균형을 이루는 근무 여건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한 사업으로, 지난해에는 8500여개 기업에서 모집인원의 5배가 넘는 10만명의 인원이 신청했다.

올해는 지난해 2만 명에서 4배로 증가한 8만 명의 근로자를 지원하고, 이용 기간은 11개월(4월부터 내년 2월)로 늘리는 한편 참여 기업의 제출 서류도 간소화해 신청 기업의 부담을 완화했다.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에 참여하려면 내달 8일까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누리집에서 기업 단위로 신청하면 되고, 참여 기업 선정은 내달 중순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 선정된 중소기업, 소상공인 근로자는 4월부터 전용 온라인몰에서 적립된 금액을 활용해 숙박, 교통, 관광지 입장권, 여행 관련 체험 상품 등을 구매해 사용할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지난해 설문조사에서 참여 근로자의 87%가 직장 내 휴가 문화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답변했을 만큼 근로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올해는 지원 대상을 전년보다 대폭 확대해 기업 내 휴가 문화를 개선하고 국내여행을 촉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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