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증권 운용손실에도 여전히 매력적[현대차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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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기자
입력 2019-02-0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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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현대차증권은 7일 NH투자증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100원을 유지했다. 지난 4분기 트레이딩 손실로 인해 수익성이 낮아졌지만, 이자수익 증가, 발행어음 성장을 고려했을 때 투자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4분기 NH투자증권은 연결 순이익 104억원을 기록해 증권가 예상치인 436억원을 크게 밑돌았다. 정태준 연구원은 "파생결합증권 운용 손실이 크게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증시 부진 영향을 고려하더라도 다른 증권사보다 손실이 컸다"고 말했다.

그래도 이자수익 증가와 발행어음 사업의 성장을 고려했을 때 수익성이 크게 나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았다.

지난해 4분기 NH투자증권은 대출 채권 평가 기준 강화와 일회성 충당금 전입의 영향을 받았다. 이런 이유로 이자손익이 전 분기보다 8%가량 감소했다.

반면 올해는 충당금 효과가 사라져 이자수익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발행어음 성장성이 크다는 점도 투자에 긍정적이다. 현재 회사의 발행어음 잔고는 자기자본의 36% 수준에 불과하다. 발행어음은 자본의 200%까지 발행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발행여력이 약 9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정태준 연구원은 "2018년 연간 주당 배당금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배당성향은 최소 39% 이상으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올해 연결이익 예상치는 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8%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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