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수 음식은 물론 명절 선물까지 가정간편식으로 해결하는 소비자가 크게 늘면서 프랜차이즈 기업도 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김철호 본아이에프 대표(사진)는 7일 “최근 가정간편식(HMR, Home Meal Replacement)이 집에서 직접 만든 요리와 유사하거나 그 이상의 품질을 갖추기 시작하면서 제수 음식이나 명절 선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본아이에프는 올해 설 전 주인 지난 1월 22일부터 1월 28일까지 일주일 간 공식 온라인몰인 ‘본몰’ 매출을 분석한 결과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약 14% 증가했다.
현재 본몰에서는 본죽 매장의 인기 반찬을 가정간편식으로 재구성한 ‘본죽 장조림’, 가정에서 끓인 듯한 깊고 진한 한우 육수만을 담은 ‘본설 한우설렁탕’ 등 매장 메뉴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다양한 가정간편식을 선보이고 있다.
이처럼 본아이에프가 외식 기업에서 HMR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수 있었던 데는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인한 명절 문화 간소화, 가정간편식 대중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김철호 대표는 “그간 쌓아온 식품 노하우를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든든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가정간편식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웰빙 죽 전문점 본죽으로 잘 알려진 본아이에프는 2012년 처음 ‘프리미엄 간편가정식’을 콘셉트로 국, 탕, 반찬류 등의 간편가정식을 출시했다. 같은 해 CU(옛 보광훼미리마트)와 손잡고 즉석 죽 제품인 ‘아침엔 본죽’ 판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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