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비정규직 180명 정규직 일괄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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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입력 2019-02-0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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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 채용된 우리카드 근로자들이 사령장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카드 제공]
 

우리카드는 이달부터 비정규직 근로자 180명을 정규직으로 일괄 채용했다고 7일 밝혔다.

우리카드는 그동안 파견직 및 사무계약직 형태로 근무하던 직원을 대상으로 서류 및 필기, 면접 전형을 거쳐 총 180명을 선발했다. 정규직으로 전환 채용된 이들은 설 연휴를 마치고 이날 첫 출근을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노사 상생 협약'을 맺은 우리카드는 비정규직 인력의 정규직 일괄 전환, 청년 신규 일자리 확대, 근로시간 정상화 등을 추진키로 합의한 바 있다.

앞으로 정규직 전환을 통해 숙련도 높은 인력의 반복되는 이탈로 인한 업무 공백을 막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우리카드의 판단이다. 또한 고용 안정성과 근로조건 전반의 개선을 통해 직원들의 조직 충성도도 향상될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카드는 지난해에도 분사 이래 최대인 100여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해 이달 말 부서 배치를 완료했다"며 "올해는 가맹점수수료 인하, 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 비용 상승 등 수익성 악화로 인해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비용절감을 위한 희생보다는 노사 간 신뢰가 바탕이 된 단단한 내부 결속이 어려운 경영환경을 헤쳐갈 수 있도록 한다는 게 경영진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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